유사투자자문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런 경험을 했을 겁니다. 추천 종목을 매수하고 기다렸는데, 어느 날 갑자기 주가가 크게 빠집니다. 그리고 뒤늦게 매도 시그널이 옵니다.
혹은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매도 시그널이 왔는데, 막상 팔고 나니 그 종목이 다시 오릅니다. 시그널을 믿어야 할지, 내 판단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이 두 상황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정보의 순서가 불투명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순서다
주식 추천 서비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신뢰의 문제는 수익률이 아닙니다. 바로 누가 먼저 사고, 누가 먼저 파는가의 문제입니다.
운영자가 먼저 매수한 뒤 고객에게 시그널을 보내면 — 이것은 운영자가 더 낮은 가격에 산 것입니다. 고객의 매수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운영자는 그 위에서 수익을 실현합니다. 이것이 이해충돌입니다.
매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영자가 먼저 팔고 이후에 고객에게 매도 시그널을 보내면 — 고객은 운영자가 이미 빠져나간 종목을 뒤늦게 처분하게 됩니다. 주가가 더 빠진 시점에서.
"수익률보다 순서가 먼저다.
순서가 올바르지 않으면 수익률 숫자 자체를 믿을 수 없다."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실제로 그 수익률을 고객과 함께 만들었는지는 순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올바른 순서는 이렇다
이 순서가 지켜지지 않는 서비스는 어떻게 되는가
운영진이 먼저 매수 → 고객 시그널 발송 → 주가 상승 → 운영진 먼저 매도 → 고객 매도 시그널 발송. 고객은 항상 가장 불리한 가격에 거래하게 된다. 운영진의 수익이 고객의 손해와 연결되는 구조.
고객 매수 시그널 → 운영진 매수 → 같은 포지션 유지 → 고객 매도 시그널 → 운영진 매도. 운영진과 고객이 같은 방향에 서 있다. 운영진의 이익은 고객의 이익과 일치한다.
두 번째 구조에서만 운영진은 진짜로 "좋은 종목을 내보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자기 돈이 같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첫 번째 구조에서 운영진의 이익은 고객의 거래량에서 나오지, 고객의 수익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이것이 원칙이 되어야 하는 이유
이 순서는 한 번 어기면 끝입니다. "이번 한 번만 먼저 팔았다"가 통하는 구조가 아닙니다. 한 번 어긴 순간, 그 서비스는 이미 고객보다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가 됩니다.
그래서 이것은 규칙이 아니라 원칙이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규칙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 심지어 운영진이 손실 중일 때도, 시장이 급등해 빨리 팔고 싶을 때도, 이 순서는 지켜져야 합니다.
그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서비스만이 "우리도 같이 삽니다"라는 말에 진정성을 담을 수 있습니다.
고객 매도 시그널 발송 이전에
운영진이 먼저 매도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순서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원칙을 어기면 서비스는 의미를 잃습니다.